[오이카게쿠니] 늪 上 (암호:160801)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우카스가] 루시퍼 (암호:160724)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오이이와] always 토오루, 생일 축하해! 빰ㅃ빠밤 오이카와 토오루 X 이와이즈미 하지메 네임버스 운명 같은 것, 믿고 싶지 않았다. 애초에 세계가 원하는 아름다운 연인의 모습이란 거, 난 가질 수 없었다. 몸 어딘가에 박힌 이름의 주인을 만난다는 것도 무서웠다. 혹시나 내가 원하지 않는 이름이 어느 순간 번뜩인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라던가, 혹은 내가, 그의 몸에 새겨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보게 된다면, 나는 정말로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안 해본 날이 없었다. 내가 가장 걱정스럽고 두려운 건 후자의 경우였다. 하얀 교회에서 하얀 여자와 결혼식을 올리는 내 소꿉친구를 상상할 때마다 나는 토악질을 해댔다. 뭐가 구역질 나는 건지 나는 정확히 알고 있다. 소꿉친구의 신부를 보며, 축하한다거나 하는 보편적인..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